"WFP, 1∼3월 대북지원금 1천200만달러 확보"

조민정 2011. 4. 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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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예산 33% 해당"

"총예산 33% 해당" < rfa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북식량지원의 시급함을 호소했던 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 들어 대북지원금 1천20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7년 만에 대북지원사업 예산의 3분의 1 이상을 모금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WFP는 지난달 말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에서 약 320만달러를 지원받은 것을 포함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약 1천200만달러의 대북식량지원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WFP는 지난해 말까지 대북식량지원사업과 관련해 확보한 1천900만달러를 포함해 약 3천200만달러의 자금을 모았는데 이는 작년 7월부터 2년간 진행되는 이 단체의 대북식량지원사업의 총 예산인 9천700만달러의 약 33%에 해당한다.

RFA는 "WFP는 북한이 국제구호단체 사업 중단을 요구했던 2005년 이후 대북지원사업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예산의 3분의 1을 확보한 것은 7년만"이라며 "올해도 1월까지 모금액이 총예산의 20%대에 머물자 영양지원사업의 대상을 250만명에서 170만명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가자금 확보에도 WFP의 나나 스카우 북한담당 대변인은 "대북식량지원사업에는 한달에 약 400만달러가 들기 때문에 (사업이 시작된) 작년 7월부터 이달까지만 해도 4천만달러가 필요하다"며 "3천200만달러의 모금액으로는 여전히 정상적인 지원이 어렵다"고 말했다.

스카우 대변인은 또 "최근 추가확보한 자금으로 곡물을 구입해 북한에 들이려면 5월 중순은 돼야 한다"며 "현재는 3월에 지원하기로 한 분량을 4월까지 나눠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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