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주중이던 티베트 승려 2명 사살

문예성 2012. 2. 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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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잇단 승려 분신과 중국 공안의 유혈 진압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공안이 티베트인 형제 승려 2명을 사살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지원을 받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이후 수배 중이던 티베트인 형제 승려 예써링쌍(40)과 예써쌍준(38)이 쓰촨성 루훠(爐霍) 지역의 은신처에서 공안당국에 발견돼 총을 맞고 사망했다.

그러나 루훠 지역을 비롯한 쓰촨성 티베트인 거주 지역은 사실상 봉쇄돼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RFA는 전했다.

최근 잦은 반정부 시위로 위기를 느낀 중국 당국은 티베트인 거주 지역에 공안 병력을 대거 배치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루훠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을 때 시위대는 공안에 포위됐고, 이가운데 적어도 한 명이 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시위에 대해 중국 정부는 불법적 폭력 시위로 규정짓고 있다.

지난 11개월 동안 적어도 19명의 티베트인들이 분신을 기도했고, 이 가운데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외신들이 추정한다.

한편 같은날 쓰촨성과 칭하이성의 경계 지역인 위쑤(玉樹) 지역에서도 승려 한 명이 분신해 사망했다고 RFA는 밝혔다.

이번 분신은 이 지역의 사카하 시원의 수백 명의 승려들이 참가한 시위 도중 발생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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