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축학도들 취업 '하늘의 별따기'

2012. 1. 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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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13.9%… 전공중 가장 높아경기침체 반영… 예술·인류학順

[세계일보]미국에서 최근 취업이 가장 어려운 전공은 건축학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경기 하락 이후 계속된 주택시장의 침체가 청년 취업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조지워싱턴 대의 교육 및 노동력센터가 2009∼2010년 인구조사국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대학 졸업자 중 건축, 예술, 인류학을 전공한 이들이 취업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실업률은 건축 13.9%, 예술 11.1%, 인류학 9.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건의료학과 교육학의 실업률은 5.4%로 드러나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 되는 편이었다. 이어 농업 및 천연자원학이 7%,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이 7.2% 순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문직과 연관된 분야인 보건과 교육학의 경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은 결과다. 그러나 경기에 민감한 건설산업과 밀접하게 관련된 건축학 전공자들은 주택시장 붕괴와 함께 갈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롯대에서 정치과학을 전공, 2010년 봄 졸업 이후 취업하지 못한 에린 하이즈는 "대학은 학생들이 전공을 활용해 현실생활에서 활용할 기술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에 따라 임금 수준 차이도 컸다. 공학, 컴퓨터, 경영학 전공자들의 소득은 인류학, 예술, 교육, 심리학 전공자들보다 50%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실업률은 급격히 높아졌다. 최근 대졸자 실업률이 평균 8.9%를 기록한 가운데 고교 졸업자의 실업률은 22.9%로 드러났으며, 고교 중퇴자는 31.5%를 기록했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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