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계 대표선수가 말한다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입력 2012. 1. 6. 22:15 수정 2012. 1. 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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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마, 청춘!/김진각, 박광희 지음/한국in 발행ㆍ240쪽ㆍ1만2,000원

지난해 한국 사회에서 유행한 '쫄지마'란 말은 경상도 사투리 '쫄다'에서 왔다. 쫄다는 '겁먹다'란 뜻이다. 그래서 '쫄지마'는 힘겨워 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다. 하지만 이 말의 밑바탕엔 두려움이 깔려 있다. 20대는 취업전쟁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30대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 속에서 생활전쟁을 치른다. 40․50대는 은퇴 압박이 무섭다. 그 두려움을 잊으려고 다들 외친다. 쫄지마!

<쫄지마, 청춘!>은 김난도 박승 오세정 조광 정민 정병설 정혜신 탁석산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8명의 멘토가 무한경쟁과 고용불안 등 각박한 현실의 출발선을 막 넘은 청춘에게 보내는 응원가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먼저 '최선의 나 자신'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스펙보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데 집중하란 얘기다. 스펙은 남이 세운 기준일뿐더러 수년 뒤에는 아무 소용없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 역시 스펙 쌓기에 칼을 댄다. 그는 스펙 쌓기를 '내 삶을 타인의 삶처럼 사는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취업이 안 될까 불안하고, 경쟁사회에서 혼자 뒤처질까 두려우니 사회가 요구하는 스펙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 한다는 것이다. 정씨는 자기가 주인이 아닌 삶은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조언을 경계하라는 말도 눈에 띈다. 철학자 탁석산씨는 미래를 고민하는 청춘에게 좋아하는 것보다는 잘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밥벌이라면 열정과 의욕만 갖고는 힘들기 때문이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도 월급보다 자신의 적성과 조직의 미래를 보고 직업을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인은 나를 위해 살고 대인은 남을 위해 산다'는 말을 실천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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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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