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종편 개국작품 준비.. '한반도'로 여세 몬다
조선TV 내달 1월 4부작 드라마 첫방… 종편채널 개국작 놓고 경쟁 치열
조선일보 종편(이하 조선TV)이 김수현 작가가 손을 잡는다.
조선TV는 내년 1월 개국을 앞두고 시청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작품으로 김수현 작가의 4부작 드라마를 선택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20일 스포츠한국과 만난 자리에서 "김수현 작가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작품을 마무리 지은 후 조선TV 개국작 집필을 시작한다"고 귀띔했다.
조선TV가 개국작으로 4부작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시청자에게 짧지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고 해석된다. 또 다른 방송관계자는 이날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개국작은 방송사 전체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흥행 불패 신화를 써온 김수현 작가를 영입해 작품성을 높이고, 4부작으로 짧게 끊어서 눈총을 받을 여지를 줄이려는 복안이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 작품 다음에는 <한반도>가 편성됐다. <한반도>는 우리나라가 통일된 다음 상황을 상상한 드라마다. 현재 캐스팅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개국작으로 시선 몰이를 한 뒤 <한반도>로 이러한 분위기를 굳히려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TV를 비롯해 중앙일보 종편(jTBC), 동아일보 종편(채널A), 매일경제 종편(MBN) 등 네 곳 채널은 현재 초반 관심을 끌기 위한 개국작을 기획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jTBC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질투> <국희> 등을 연출한 이승렬 감독과 개국작을 준비하고 있다.
MBN은 최근 일일 시트콤 <꽃미남과 신데렐라>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MBC)을 연출한 이근욱 전 MBC PD와 각각 시트콤 <세친구>(MBC), <순풍 산부인과>(SBS)를 집필한 이성은 하철승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네 곳 종편은 오는 8월께 채널을 배정받은 뒤 10,11월께 시험 방송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런일도! 연예계 뒷얘기 궁금해?▶충격적인 연예계 적나라한 실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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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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