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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 원룸에 사는 이른바 '난장판녀'의 집이 공개됐다. 상상 그 이상이었다.

19일 밤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패션 디자이너 이경은(23)씨가 출연했다. 평범해 보이는 그녀는 2년 전부터 혼자 원룸에 살고 있다. 그녀의 원룸은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쓰레기가 뒤엉켜 있고 악취가 심각하다.

화성인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치우는 걸 미루다 보니 어질러진 것일 뿐"이라며 "샤워는 집이 너무 더러워서 찜질방에서 한다"고 말해 화성인 바이러스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냄새가 장난 아니지 않냐?"는 김구라에 질문에는 "냄새를 잡기 위해 에어컨을 1년 내내 가동한다"고 말하는 등 화성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집에 벌레가 종류별로 있다"고 말하며 벌레 때문에 불을 끄고 자지 못하는 사연을 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찾은 그녀의 집은 말로만 듣던 것보다 상상 그 이상이었다. 현관 입구부터 빼곡하게 들어찬 쓰레기에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였고 부엌은 온갖 음식물 쓰레기와 곰팡이로 악취가 심각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이보다 더한 사람이 어딨냐?"며 "300회 특집 때 나와야 할 사람"이라고 제작진을 향해 장난 섞인 항의를 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화성인의 집을 직접 방문했을 때 구토를 참지 못한 제작진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저런 집이 실제로 있다니 놀랍다", "자기 몸은 깨끗이 씻고 다니면서 집은 난장판", "경악", "말이 안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tvN 화성인 바이러스 캡쳐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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