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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새끼' 인천AG 주경기장 '황금오리'로 거듭난다

송고시간2016-05-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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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알유휘트니스 컨소시엄 주경기장 사업자로 선정

문화·체육·컨벤션 종합시설…20년간 1천억원 수익 전망

'미운 오리새끼' 인천AG 주경기장 '황금오리'로 거듭난다 - 2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수익시설 유치의 어려움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던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우여곡절 끝에 운영사업자를 찾았다.

인천시는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로 ㈜피에스타와 ㈜알유휘트니스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적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계약이행 능력, 대부료 납부 능력, 사업수행 능력 등을 심사해 이 컨소시엄을 최종 계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계약은 공유재산 대부계약계약서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뒤 다음 달 초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영화관 운영사업자로 롯데시네마를 선정한 데 이어 나머지 시설 등 총 5곳(건물 3만6천424㎡, 부지 6천522㎡)의 운영사업자 선정을 모두 마쳤다.

이 컨소시엄의 연간 대부료는 36억2천만원으로 롯데시네마의 연간 대부료 9억2천만원을 합치면 앞으로 20년간 1천억원의 안정적인 수입이 기대된다.

경기장 1층 북측에는 웨딩홀을 겸한 다목적 컨벤션홀, 1층 동측에는 대형 뷔페식당, 2층 동측에는 피트니스센터, 3층 서측에는 가구전문 쇼핑몰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은 실시설계, 인·허가, 내부공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에스타·알유휘트니스코리아 컨소시엄은 경기장 반경 3㎞ 안에 청라·가정지구 등 22만4천여가구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사업 수익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 7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버스노선이 신설되면 접근성이 향상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입찰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경기장 운영사업자가 결정된 만큼 이곳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변 부지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 용역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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