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Issue] 올 5천대 판매 무난..피아트 연내 론칭

2011. 6. 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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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켓 크라이슬러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최고경영자(CEO)는 "피아트 국내 출시 준비는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전략적으로 언제 론칭하는 것이 좋을지 타이밍 선정에 대한 부분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지만 이르면 연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자동차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전체 세일즈와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켓 CEO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피아트 산하에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 역시 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라면서 "투입 차종과 타이밍에 대해서는 추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라이슬러 국내 목표는 5000대가량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목에 힘을 주었다.

켓 CEO는 "미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장별 신모델 수요가 높아 본사에서 한국 시장 공급 물량에 대한 수급 문제만 없다면 5000대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켓 CEO는 2009년 1월 크라이슬러 부사장 겸 아시아ㆍ태평양 오퍼레이션 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디트로이트 본사는 물론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전례없이 활기에 찬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크라이슬러를 앞으로 가장 성장성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켓 CEO는"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모델은 실내도 고급 재질로 바뀌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미국차의 인테리어를 보여줄 것"이라며 "피아트의 디젤엔진 기술도 적용되면서 엔진 효율성과 연비는 물론 친환경성도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라이슬러를 이끌고 있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에 대해 "마르치오네 특징은 일을 너무 열심히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켓 CEO는 이어 "마르치오네는 본사에 있는 스위트룸 집무실을 폐쇄하고 연구 실무진이 있는 아래층에서 업무를 보면서 실무진과 대화하고 업무 진행 상황을 계속 체크한다"며 "마르치오네는 그러한 모습을 좋은 CEO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게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르치오네 CEO는 한국 시장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한국을 잘 아는 그렉 필립스 사장을 임명한 것이며, 시장 특성에 맞는 신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켓 CEO는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 시장이 매우 크고 무한한 기회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크라이슬러는 이 같은 가능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동아시아 시장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는 만큼 전략적 관점에서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올드 크라이슬러의 이미지를 크게 바꾸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의 기술적 측면과 성능은 물론 디자인 등에서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내놓는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지프와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 컴패스, 그랜드보이저(미니밴), 세브링, 다코타, 뉴 300C 등 오프로드 자동차에서 온로드까지 동시에 많은 포트폴리오를 내놓을 수 있는 게 미국차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출시될 피아트 모델까지 포함되면 크라이슬러 라인업의 포트폴리오는 더욱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켓 CEO는 호주 태생으로 크라이슬러에 입사하기 전에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에 근무했다.

쌍용자동차에서 부회장 겸 CFO를 역임하기도 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다. 2008년 아시아ㆍ태평양 오퍼레이션의 CFO로 크라이슬러에 합류했다.

켓 CEO는 "크라이슬러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당초 계획보다 6년이나 앞당겨 상환했다"면서 "이는 피아트 합병 이후 강력한 체질 개선으로 우수한 신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받음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되고 현금 유동성이 확보됐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대신 민간 금융권의 금융지원으로 보다 낮은 이자율에 자금 수혈이 가능했다"며 "은행권이 크라이슬러에 자금을 빌려준다는 것은 크라이슬러 상황이 아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켓 CEO는 "한 해 3억달러가량 이자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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