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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새 판 짠다‥공청회 열려

이상미 기자 | 2015. 08. 06 | 355 조회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고교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배우는 '공통과목'이 도입됩니다.

안전교과와 소프트웨어 교육 같은 필수 교과도 늘어납니다.

이상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과도한 학습량을 덜어내고, 지식 위주의 수업과 평가방식도

혁신하겠다는 겁니다.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 모든 고등학생이

통합 사회와 과학을 배우게 됩니다.

인터뷰: 김경자 위원장 /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

"창의융합의 기본이 되는 인문, 사회, 과학 기술의 균형 잡힌 학습,

학생들이 정말 재미있게 몰입해서 학습할 수 있는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교수학습, 선택학습이 가능하도록

(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과별로 살펴보면

학습 부담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옵니다.

수학의 경우, 학습량의 20%를 줄이자는 목표와 달리

실제 8.7% 줄이는 데 그친다는 겁니다.

신설되는 통합사회와 과학 역시 배워야 할 내용이 많고,

어려워 오히려 부담이 늘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상진 부소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오히려 각론의 교육과정 개정은 양이 늘거나 아니면 줄더라도

굉장히 미비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교육과정 총론의 방향과 각론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교육과정 개정을 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반발도 거셉니다.

앞으로 초등학생은 '안전교육’을,

중학생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사회적 합의 없이 필수 교과를 늘렸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진영효 정책국장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실

"현재도 정규 교과에서 안전을 충분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중복되게 안전 교과목을 신설해서

따로 가르치겠다는 것이야말로 학습 부담을

훨씬 더 많이 불러일으키는…"

교육부는 공청회 이후 심의를 거쳐

다음달 교육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BS 뉴스 이상미입니다.

이상미 기자forest@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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