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증시 급락에 낙폭 확대..2010선 후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중국 증시 급락에 낙폭을 키우며 2010선까지 밀렸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4.08포인트(1.18%) 내린 2016.21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4741만5000주(잠정), 거래대금은 7조3924억9800만원이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5.59포인트(0.27%) 오른 2045.88로 상승 출발했고, 보합권을 오가다 중국 증시 급락에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4% 급락한 3450.82로 개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상하이(上海), 선전 두 거래소에서 43%에 해당하는 1249개 기업의 주식 거래가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선전에서 917개 기업이, 상하이에서 332개 기업이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
이는 그리스사태 불확실성과 겹치며 증시 하락의 요인이 됐다. 외국인은 39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09억원, 10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60%), 화학(-3.37%), 철강(-2.27%), 유통업(-1.82%), 금융업(-1.83%), 섬유의복(-1.8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5.36%), 전기가스업(1.59%), 건설업·종이목재(0.6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도 대다수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2.66%), POSCO(-2.28%), 제일모직(-2.26%), 신한지주(-1.88%), SK하이닉스(-1.09%), 아모레퍼시픽(-1.04%) 등이 내림세였다. 한국전력(1.50%), NAVER(0.98%) 등은 올랐다.
하한가 없이 534종목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상한가 5종목 포함 299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36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코스닥 역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3.42포인트(0.47%) 떨어진 726.2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 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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