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그리스 사태 영향 제한적..모든 가능성 대비"

유엄식 기자 입력 2015. 7. 8. 15:11 수정 2015. 7. 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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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기업, 국민 해외진출 확대노력 지속할 것"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상보)"기업, 국민 해외진출 확대노력 지속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이번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따른 국내경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향후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 중국 증시불안 등의 요인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우리 경제 기초여건과 리스크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변화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국내 경제와 관련해선 "경제 체력을 착실히 기르는 한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과제들을 충실히 집행해 정책효과를 가시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신흥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통합 논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이날 논의 안건인 유라시아 로드맵과 관련해 "유라시아는 인구, 자원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회의 땅"이라며 "앞으로 유라시아 로드맵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업진출을 지원하고 유라시아 국가와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 관계의 발판을 마련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을 계기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연관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많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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