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녹조 사라지나?..제어기술 개발

2015. 7. 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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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녹조를 피해가 없는 적절한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올해부터 낙동강에 시범 적용되는데, 3년 내 호수나 하천 녹조를 잡을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중 보로 인해 유속이 느려지면서 4년째 녹조가 계속되는 낙동강.

40여 년 만의 가뭄과 고온으로 15년 만에 녹색으로 변한 한강.

국내 공동 연구진은 3단계에 걸쳐 녹조 현상을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조류주의보 상황에는 조류의 먹이가 되는 인을 줄이고 천적 생물로 개체 수를 낮춥니다.

조류경보 초기 단계에는 황토보다 우수하고 환경문제가 없는 천연 응집제를 넣어 조류 농도를 낮춥니다.

상황이 더 악화하면 기포를 발생시켜 녹조를 한데 모아 없애는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입니다.

[김석구, 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실험실에서는 80% 이상이 되는데, 호수나 하천에서는 목표가 60% 정도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올해 이 같은 녹조 저감기술을 낙동강에 시범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상협,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하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실증화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데 실증화 단계 기술은 개발해서 완성하는데 3년 정도, 집중 투자가 된다면..."

현재 연구 결과를 보면 충분히 과학기술로 녹조 현상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녹조 문제는 우리가 갖고 있는 기존의 기술을 잘 융합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간섭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 오른 녹조 현상.

생태계에 혼란을 주지 않으면서 녹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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