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거취 결정' 의총 예상 시나리오는
[앵커]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하는 의총을 열기로 하면서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자연스럽게 총의가 모이는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표결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첫 번째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토론을 거쳐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로 의견이 수렴되는 것입니다.
당내에도 계파 간 정면 대결을 막고자 표결은 피해야 한다는 데 적잖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비박계 안에서도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 이러한 예측은 가장 설득력을 얻습니다.
당장 비박계의 좌장인 김무성 대표부터 사퇴 쪽에 힘을 실은 상태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가능한 한 표결로 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이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에 반대하는 비박 강경파가 뜻을 굽히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인 표결을 해야 합니다.
<박민식 / 새누리당 의원> "어떤 결론을 정해놓고 의원총회가 형식적으로 추인받는, 수용을 하는 그런 자리라고 하면 사실은 의원총회의 본질적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고…"
유 원내대표가 의총 결과를 따르겠다고 한 만큼 비박계의 이탈이 적어 사퇴 반대표가 많으면 재신임을 받게 됩니다.
반대의 상황이라면 유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큽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뇌를 거듭하다가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판단하면 의총 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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