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수능 폐지 촉구.. "학생 줄세우기 비윤리적"

CBS노컷뉴스 김양수 기자 2015. 7.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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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국가가 주도하는 줄 세우기식 일제 평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학능력시험) 등의 폐지를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6일 오전 10시30분 수원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점수로 학생들을 규정하고 진학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학생의 삶을 파괴하는 비교육적인 처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어 "국가가 관장하는 수학능력시험,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등은 청소년들을 전국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반교육적이며 비윤리적인 행위라"라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수학능력시험 등의 폐지만이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학교문화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미래와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4·16교육체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이와 함께 경기혁신교육과 학교 민주주의 등 민선3기 역점사업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혁신교육을 위해 혁신교육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확대해 교육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혁신교육의 길을 가겠다"며 혁신공감학교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해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자치와 자율의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생인터넷방송국, 학생신문, 페이스북 운영 등을 지원해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언론의 역할을 경험시키는 등 민주시민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꿈의학교, 교육자원봉사센터, 경기도교육행정협의회 등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김양수 기자] y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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