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일 상반기 인센티브 지급..예년보다 많지 않을 듯

박정현 기자 2015. 7. 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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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이달 8일 계열사 직원들에게 목표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인센티브는 과거 생산성격려금(PI)으로 부르던 보너스다. 각 사업부별, 혹은 계열사별 경영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임직원의 월 기본급의 0~10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삼성그룹은 목표인센티브을 상·하반기에 걸쳐 연 2회 지급한다. 이번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나온다. 삼성그룹은 7월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성과급을 지급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이 좋을때는 상당수 직원들이 최대치인 기본급의 100%까지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 사정이 다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은 회사 생산성목표 실적을 A∼D등급으로 나눈다.또 회사 내 해당 사업부의 생산성목표 실적도 A∼D등급으로 나눠 평균을 낸다. 이익 외에도 주가, 노사관계, 성장성 등의 지표로 점수를 매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갤럭시S6 판매 부진, 글로벌 경기불황, 메르스 사태 등으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사업부가 100%의 목표인센티브를 받지는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부문 다른 계열사들은 보통 B등급 정도의 성적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B를 받으면 기본급의 50%가량이 지급된다.

한편 매년 1월 중 지급하는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보너스제도인 성과인센티브(OPI)는 이익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초과한 부분의 20%를 직원들이 나눠 가져가는 것이다. 성과인센티브는 연봉의 0~50%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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