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장마전선 밀어 올리며 북상..한반도 영향은?

정구희 기자 2015. 7. 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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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엔 비 소식이 있습니다. 9호 태풍 '찬홈'이 북상하며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마른 장마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시민들도 도심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이현재/서울 양천구 : 바람이 좀 불어줘서 그렇게 많이 더운 것 같진 않아요. 장마라고 생각은 안 드는 것 같아요.]

내일(6일)부터는 태풍이 변수입니다.

북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2도 이상 높아 9호 태풍 찬홈, 10호 린파, 11호 낭카 세 개의 태풍이 연이어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건 9호 태풍 찬홈 입니다.

이 태풍이 장마전선을 밀어 올려 내일 밤부터 제주도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상은/기상청 예보 분석관 : 9호 태풍 찬홈이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을 밀어 올려 화요일부터 목요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9호 태풍 찬홈은 목요일쯤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금요일엔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근해에 접근할 때에는 초속 44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부터 서해안과 남해안이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세 개의 태풍이 서로 밀고 잡아당기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태풍 경로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용화)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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