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힘들어요"..서울청년 197명, 정책 직접 만든다

남형도 기자 입력 2015. 7. 5. 12:21 수정 2015. 7. 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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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서울청년의회' 개최..의정활동 펼치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정책의제 전달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서울시, 올해 첫 '서울청년의회' 개최…의정활동 펼치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정책의제 전달]

청년의원들이 197명 의정활동을 펼치고 10대 청년정책의제를 발굴하는 '청년판 의회'가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청년들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서울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서울혁신파크, 서울시의회 등에서 '2015 서울청년주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청년주간의 주요프로그램은 △2015서울청년의회 △청년공간투어 △1박2일 도심캠프 등 문화축제 △청년정책 컨퍼런스 등이다.

서울청년의회는 청년들이 서울시 청년정책 형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정책 거버넌스의 하나로, 시가 올해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시의원들처럼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의원들이 분과위를 구성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제안된 청년들의 정책의제를 모아 직접 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청년의원 197명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을 근거로 활동하는 만 19~39세 사이의 청년을 기본 자격조건으로 해 선발한 103명과 기존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청정넷''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94명)이다.

청년의회 당일 사업관련 실·본부·국장들도 함께 출석해서 청년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제안된 의제들을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

청년의회는 발의된 정책의제 진행 상황을 점검 후 8월 말 활동을 종료한다. 청년주간 마지막날인 1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10대 정책의제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접 전달한다.

또 18~19일은 은평구 불광역에 있는 서울혁신파크에서 'N개의 컨퍼런스', 1박2일 도심캠프, 청년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N개의 컨퍼런스는 '청년이 말하는 다음사회, 다음사회를 만드는 청년의 움직임'을 주제로, 청년의 문제를 특정 연령대의 문제로만 한정하지 않고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시민이 겪는 문제로 확장했다.

청년주거문제에 전문성과 역량이 있는 민달팽이유니온에서는 그동안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거복지 사례와 새로운 해법을 다른 청년단체들과 공유한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서울혁신파크 내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하는 1박2일 도심캠프도 진행된다. 현장에는 안전관리 요원이 상주해 행사장 및 캠프 안전점검, 위생점검, 방역소독 등을 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청년정책 만큼은 청년들이 주도해서 만들어 나가고, 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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