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역학조사 방해 의혹..복지부 "조사 거부·방해 아냐"
김지은 2015. 7. 2. 18:39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메르스 2차 확산의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이 정부의 초기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보도에 대해 보건당국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방문예정을 정확히 통보받지 못한 (보안요원)직원들이 신분확인 등 보안 점검 과정에서 출입이 잠시 지연된 것"이라며 "조사 거부행위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연락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 파트장을 만나 병원안으로 들어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병원 측도 "당시 메르스 의심 환자를 격리한 뒤 방역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진입을 막았을 수는 있지만 병원 측에서 당국에 협조를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며 "병원 내 상황실에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29일 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병원 측이 보안요원을 동원해 진입을 막고 역학조사를 방해했다고 보도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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