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4] 운전하며 방송·행인에 시비도..도 넘은 인터넷 방송

입력 2015. 7. 2. 07:41 수정 2015. 7. 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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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먹방'부터 게임 중계, 고민 상담까지,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이 요즘 인기입니다.

소재도 독특하고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방송으로 이제는 유명인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개인방송은 도를 넘는 행위들을 그대로 방송에 노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 BJ가 운전을 하며 실시간으로 인터넷 방송을 합니다.

다소 산만해보이는 와중에도 시청자에게서 아이템을 받고 기뻐하더니, 방송에 집중하는 사이 뒷차량에 받혀 그만 사고가 나고 맙니다.

[유동배,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운전하면서 방송을 하는 행위는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법규 위반이나 사고를 유발합니다."

또다른 유명 BJ는 배에서 만난 스님에게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고는 어처구니 없는 장난까지 칩니다.

지나친 신체 노출부터 막말, 동물학대에 이르기까지, 일부 인터넷 방송이 도 넘은 연출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보내주는 아이템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보니, 관심을 끌기 위해 자꾸 자극적인 소재를 찾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플랫폼도 클릭수가 높아야만 경제적 이윤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묵인하고 허용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봐야겠죠. 제도권의 법률적인 통제 아래 들어와야 된다고 봐요."

시청자와 1대 1로 소통하는 인터넷 방송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표현의 자유가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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