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86.5억달러 흑자..39개월 연속 흑자

유엄식 기자 입력 2015. 7. 2. 08:00 수정 2015. 7.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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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수출입 동반감소..저유가 및 中 가공·중계무역 감소 영향, '불황형 흑자' 논란 계속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상보)수출입 동반감소…저유가 및 中 가공·중계무역 감소 영향, '불황형 흑자' 논란 계속]

5월 경상수지가 8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2012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경상수지 흑자는 유가하락과 중국과의 가공무역 감소 등 구조적 문제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어든데 따른 결과여서 '불황형' 흑자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86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출은 438억7000만달러, 상품수입은 34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3%, 19.8% 감소했다. 상품수지 흑자액은 91억9000만달러다.

서비스수지는 4억달러 적자로 전월(11억4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 배당이 마무리된 영향으로 전월 28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2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5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규모는 40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5월까지 수출총액은 2297억3000만달러, 수입총액은 182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2%, 18.5% 감소했다.

노충식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최근 수출입 규모가 전년보다 계속 감소하는 이유는 유가하락과 함께 중국과의 가공무역, 중계무역 규모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외국에서 국내로 유입된(유출초) 금융자본 규모는 88억1000만달러로 전월 100억6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12억달러로 전월 19억7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국내주식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 1억4000만달러에서 3억6000만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달러 유입초를 나타냈고 기타투자 유출조 규모는 47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약 9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은 29억달러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해외에서 국내로 총 436억7000만달러가 직·간접 투자방식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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