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객 잡아라"..슈퍼카 제조사, 너도나도 SUV 출시

이승희 기자 입력 2015. 5. 28. 19:57 수정 2015. 5. 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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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제조사들이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SUV의 인기가 날로 커지자, 중국 '큰 손'들을 잡기 위한 전략인데요.고가 브랜드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이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오는 2018년 판매에 돌입할 람보르기니 '우르스'입니다.기술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8만 유로, 우리 돈 2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람보르기니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연간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람보르기니의 전체 생산대수가 2500여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SUV 시장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우르스'는 지난 1986년 출시된 'LM002' 모델 이후 3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SUV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뜨겁습니다.경쟁사들도 SUV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포르쉐는 이미 '카이엔'와 '마칸'으로 '고속질주'중이고, 벤틀리와 마세라티도 곧 생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그만큼 SU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고가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시장조사기관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세계 신차 판매에서 SUV 비중은 지난 5년 동안 두배 가까이 성장했고 내년부터는 20%를 넘어서 5대 중 한대는 SUV가 판매될 전망입니다.특히 중국에서의 인기가 대단합니다.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간 5배 넘게 성장했습니다.결국 주요 고객은 중국인들이 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합니다.슈퍼카들의 진입으로 이미 달궈진 SUV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SBSCNBC 이승희입니다. ▶ 해외투자 커뮤니티 <머니로켓>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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