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기상대 28곳 폐지..기상 예보조직 '광역화'

입력 2015. 5. 28. 16:05 수정 2015. 5. 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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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지방청 35기상대'→'6지방청 3지청 7기상대'로 기상청 개편

'6지방청 35기상대'→'6지방청 3지청 7기상대'로 기상청 개편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가 현행 기상 예보 조직의 말단인 기상대를 대거 줄이고 광역 단위의 지청을 신설하는 기상청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행정자치부는 이러한 내용의 '기상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마련해 28일 차관회의에 상정했다.

기상청 직제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35곳에 운영 중인 기상대는 3개 지청(대구, 전주, 청주)과 7개 기상대로 재편된다.

지방청이나 지청이 없는 광역시도(인천, 울산, 춘천, 홍성, 목포, 안동, 창원)를 제외하고 기상대 28곳을 폐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 직제는 현재의 '6지방청 35기상대'에서 '6지방청 3지청 7기상대'로 바뀐다.

직제에서 없어지는 28개 기상대의 예보·행정인력 191명은 지방청과 지청으로 재배치된다.

폐지되는 기상대는 육안관측과 민원 업무 등만 수행하는 '기상서비스센터'로 활용된다.

기상청 직제 개편작업이 마무리되면 '광역 시도별 1개 기상관서' 체제가 되며, 예보기능이 광역단위인 지방청과 지청에 집중된다.

정부는 기후변화, 지진조기경보, 빅데이터 서비스 등 새로운 업무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기상청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직제 개정안을 시행해도 기상청 전체 정원이나 직급별 정원에는 변동이 없다.

이우진 기상청 기획조정관은 "기상정보 수요가 다양해지고 고급 정보 수요도 갈수록 커지지만 정원을 계속 늘릴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취지"라면서 "정보기술(ICT)의 발달로 예보 조직을 광역화해도 예보의 품질과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제 개정안은 다음달 초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행자부는 통계청과도 조직개편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정부조직혁신단에 자문한 후 직제 개정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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