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 3주 만에 가입자 100만 돌파
단기간 돌파 첫 사례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가 이달 일제히 선보인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 20여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새 요금제가 나온지 한달도 안돼 특정 요금제 가입자수가 100만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만원대에 유선과 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밴드(band)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일주일 만인 지난 26일까지 가입자수 51만 600여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지난 26일 기준 35만 여 명을, LG U+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역시 이 기간 14만 30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모두 합한 수치는 26일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자 보다 이미 가입해 있는 이동통신사 내에서 요금제만 변경하는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기존에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수를 보유한 SK텔레콤이 가장 빠르게 가입자를 확보하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출시 하루만에 15만 가입자수를 이끌어 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 중 요금제를 하향한 고객 비중이 61%, 실질 납부금액이 유사한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비중이 28%, 요금제를 상향한 고객 비중이 11%로 나타났다. 또 SK텔레콤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을 연령 별로 분석한 결과,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20대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band 데이터 61' 요금제를 가장 선호했다.
30대는 '유.무선 무제한 음성통화'는 물론 최신 콘텐츠 혜택도 이용할 수 있는 'band 데이터 51' 요금제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음성통화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50대 이상은 최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29' 요금제를 주로 가입했다.
KT '데이터 선택 요금'의 경우 연령대로 살펴보면 30~40대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으며,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 사용량이 활발한 고객층에서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높다.
LG U+는 롱텀에볼루션(LTE) 동영상에 중점을 둔 데이터 요금제가 별도로 있는 만큼 동영상 시청이 많은 20~30대에 가입자수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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