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맛은 달라요'..美 못난이 과일·채소 먹기 캠페인 한창

입력 2015. 5. 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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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지숙ㆍ문영규 기자] ‘못생겨도 맛 좋고 영양 좋고!’

미국 식료품 점에서 생김새가 이상하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지는 과일과 채소는 전체 생산량의 20% 이상이다. 미국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에 따르면 상품성이 떨어져 외면받는 이런 못난이 과일과 채소가 연간 60억파운드(272만1554t) 어치에 이른다.

이런 못난이 과일ㆍ채소는 생김새만 이상할 뿐 맛과 영양은 보통의 것과 똑같다.

맛과 영양은 그대로인 못난이 과일을 소비함으로써 낭비를 줄이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소비 트렌드가 전세계에서 부상 중이다.

미국에선 못난이 과일ㆍ채소 만을 따로 온라인으로 판매, 배송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임퍼펙트(Imperfect)’로 불리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는 매주 회원 가정에게 못난이과일과 채소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올 여름 오클랜드와 버클리에서 시작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오믈렛이나 스무디 등의 재료로 쓰는 과일, 채소를 식료품 가게에서 보다 30~50% 더 싸게 살 수 있다. 맛과 영양은 물론 그대로다. 농가 입장에선 똑같이 정성들여 키운 과일, 채소를 모두 소비하게 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

임퍼펙트 측은 “흠있는 과일, 채소를 소비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썩은 음식이 내뿜는 온실가스도 줄어 들어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단체 ‘엔드푸드웨이스트(EndfoodWaste.org)’는 ‘못난이 과일 채소’ 소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사이트에선 전세계 못난이 과일 채소 판매상 정보를 올려 놓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돕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사진 - 엔드푸드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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