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현지시간) 젊은 세대들이 겪는 일자리 부족, 불법 노동, 조직범죄단의 협박, 신변불안 등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인간적 삶을 망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이탈리아 기독교노동자연합(ACLI)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세대들을 옥죄이는 부담을 없애주고 직업 세계에서 가능한 한 빨리 스스로의 권리를 찾도록 해줘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보도했다.

교황은 또 "복지는 결코 비용이 아니라 발전을 위한 사회 기반시설과 같은 것"이라면서 "이탈리아에서 최근 늘어나는 극빈층 등에 대한 지원은 결과적으로 모든 사회에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직업을 통해 자신의 삶의 존엄성을 증진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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