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140선 '훌쩍'(종합)
코스닥은 소폭 하락…710선 방어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29포인트(1.10%) 오른 2,146.1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1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8.30포인트(0.39%) 오른 2,131.11으로 개장하고서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선진국 채권금리 급등세가 완화되고,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서명찬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실적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와 비교해 괜찮은 편이었고, 작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로도 개선됐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6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오후 접어들며 매수에 동참해 45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홀로 3천46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3천186억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98%), 종이목재(-1.04%), 의약품(-2.88%)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2.81%), 금융업(2.24%), 건설업(2.79%), 전기가스업(2.07%), 기계(1.77%) 등의 오름폭이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1.88%), SK하이닉스(3.24%), 한국전력(2.21%), 삼성생명(2.24%), 제일모직(1.24%), SK텔레콤(1.74%), 네이버(3.29%)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15%), 아모레퍼시픽(-3.91%), 현대모비스(-0.22%) 등 일부 종목만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0.29%) 내린 713.54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3.35포인트(0.47%) 오른 718.99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며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22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 홀로 479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4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9원 내린 1,090.1원으로 마감했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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