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법' 3국정상 심야까지 논의..성과는 없어

2015. 5. 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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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분할금 받지 못하면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이달 말까지 분할금 받지 못하면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협상 타결을 위한 그리스, 독일, 프랑스 3국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고 유럽연합(EU) 전문매체 EU옵서버가 22일 보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밤(현지시간) EU-동부파트너십 정상회의가 열린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및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그리스 문제의 정치적 타결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심야까지 계속된 3자 회담이 끝난 후 메르켈 총리는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고 그리스를 도울 수도 있지만 결정은 국제 채권단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치프라스 총리와 회동이 끝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차프라스 총리는 "지속 가능하고 가시적인 해결책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한다. 그리스는 다시 성장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해 막판 타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리스는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분할금 72억 유로를 받기 위한 개혁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리가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 회동을 통해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그러나 3국 정상회의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남에 따라 이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리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분할금을 받지 못하면 내달 5일 만기일인 IMF 부채를 상환할 수 없다고 밝혀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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