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고치 기록..400ppm 돌파

손병호 기자 입력 2015. 5. 7. 16:07 수정 2015. 5. 7. 16: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의 지구 평균 농도가 400ppm을 처음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3월의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83ppm을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구 전체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어선 것은 온실가스 측정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며, 근래 200만년 안에 찾아볼 수 없었던 기록이라고 NOAA는 설명했다.

NOAA 온실가스팀 수석 과학자 피터르 탠스는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어선 것은 매우 충격적이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의 연소로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는 NOAA가 처음 지구 평균을 추출한 1980년보다 18% 증가했다. 35년 만에 61ppm이 높아진 것이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2년 북극에서 처음 400ppm을 처음 넘어섰고 이듬해 하와이 마우나 로아 지역에서도 400ppm을 넘어섰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