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IB 지분율 36.86% 전망..한국은 3위 차지"

2015. 5. 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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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매체 '2013년 GDP'로 산출.."협상내용과 다소 차이" 지적도

중국매체 '2013년 GDP'로 산출…"협상내용과 다소 차이" 지적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설립 협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국이 36.86%라는 압도적인 지분율을 차지하고 한국은 전체 3위 지분율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은 4일 "역내·역외국 지분율 비율이 75%대 25%가 된다는 것을 전제로, 2013년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57개 예정 창립회원국 지분율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또 인도가 7.48%의 지분율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한국에 이어 독일, 인도네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4∼7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문은 "지난 3월 진행한 지분율 분석 결과와 비교하면 중국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은 39.29%에서 (2.43%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예정 창립회원국이 그 사이 37개에서 57개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분석 결과는 최근 진행 중인 지분율 협상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결국 역내국가로 분류되면서 인도와 '2대 주주' 경쟁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역시 지난달 말 주요 국제금융기구의 지분율 산정 방식을 참고해 계산한 결과,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AIIB 지분율이 3.35%(9위)∼3.93%(5위)로 추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경제주간은 또 진찬룽(金燦榮) 런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을 인용, "각 회원국 입법기관은 재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AIIB 협상 결과를 비준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실제 회원국은 57개국이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행장(1명), 부행장(10명)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회원국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신문은 진 부원장과 소식통을 인용, 초대 행장은 진리췬(金立群) AIIB 임시사무국 사무국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비교적 크지만, '2대 주주'가 될 인도는 중국이 AIIB 본부를 유치하고 압도적인 지분율도 갖는 만큼 행장 자리는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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