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IS조직원 등 93명 체포.."美대사관 테러 기도"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사우디 내에서 각종 공격과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지난해 12월부터 여성 1명을 포함, 모두 93명을 체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이들 중 65명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거나 연계됐으며 최소 77명이 사우디 국적자라고 보도했다.
만수르 알투르키 내무부 대변인은 "체포된 피의자 가운데 시리아인 2명과 사우디인 1명이 주사우디 미국 대사관을 겨냥한 자살 폭탄테러를 기도하다가 지난달 적발됐다"고 말했다.
수도 리야드 주재 미 대사관과 제다, 다란의 미 총영사관은 지난달 15∼19일 안전상 이유로 영사 업무를 중단했다.
이들은 사우디 군경을 비롯, 민간인 주거지, 교도소 등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알투르키 대변인은 설명했다.
사우디인 15명으로 구성된 잠복조직 '준드 빌라드 알하라마인'(두 성지의 군대)은 폭발물 제조 전문가가 이끌면서 차량에 장착하는 폭탄의 성능을 시험해보기도 했다.
다른 잠복조직은 소셜네트워크(SNS)로 조직원을 모집하고 자금을 모아 사우디에 군사 훈련소를 만들었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내부무는 또 이날 지난달과 이번달 리야드에서 잇달아 벌어진 경찰관 피습 사건의 두 번째 피의자 나와프 빈샤리프 알안지를 총격전 끝에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알안지는 24일 먼저 검거된 공범 1명과 함께 시리아에 있는 IS의 지령을 받아 사우디 경찰을 공격했다고 내부부는 덧붙였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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