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애플워치' 첫 평가 받아..결과 보니?

입력 2015. 4. 27. 13:44 수정 2015. 4. 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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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기능과 견고함은 합격점이지만 배터리 성능은 기대 이하라는 첫 평가가 나왔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워치에 적용된 사파이어글라스가 극한 상황에서도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플워치 사용자가 내린 외관 평가도 대체로 좋았다. 견고함을 자랑하는 사파이어글라스 채택에 호평이 쏟아졌다.

매체는 실험 도구를 사용해 애플워치 사파이어글라스와 애플워치 스포츠 특수 가공 글라스 강도를 실험했다. 사파이어글라스는 광물 경도를 나타내는 모스경도 9급 수준 다이아몬드로 만든 기구로 충격을 가하는 실험에서도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았다. 애플워치 스포츠 글라스는 모스경도 7급 수준에서 스크래치가 발생했다. 매체는 두 글라스 모두 기대 이상 강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애플워치에 적용된 강도 316L급 스테인리스 스틸은 스크래치가 발생했지만 쉽게 다시 복원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수술용 기구에도 사용되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에 스크래치가 발생했지만 5달러(약 5000원)짜리 메탈 광택제로 쉽게 복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워치 스포츠에 쓰인 7000시리즈 알루미늄은 애플워치보다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스크래치가 롤렉스 시계에 쓰인 강도 높은 904L 스테인리스 스틸에도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워치 기능은 정확했다. 심박과 도보 등을 감지하는 센서는 심박수와 걸음걸이를 오차 없이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수 기능도 3피트 수심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X7 수준에 적합했다.

출시 전부터 우려가 컸던 배터리 성능은 기대에 못 미쳤다. 애플워치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다른 스마트워치 제품 절반 수준이었다. 애플워치 배터리 용량은 205㎃h로 소니 스마트워치 420㎃h, LG전자 G워치R 410㎃h보다 적었다. USA투데이는 애플워치가 특정한 사용 환경에서 18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용이 많은 탓인지 "7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애플워치 두뇌인 S1 칩도 향후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S1 칩은 납땜과 특수 나사로 조립돼 본체에서 떼어내 단순 교체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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