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골든타임' 다 되가는데..네팔 1만명 사망설까지

2015. 4.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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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존한계 72시간 임박
구조인력·구호물자 태부족
美·英 등 재난전문가 속속 도착

네팔 대지진이 발생 사흘째로 접어들며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몰된 이들의 생존한계 시간인 72시간이 임박한 데다, 구호물자와 의료품, 구조인력 등도 태부족이어서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27일 현재 오래된 가채가 붕괴된 자리에는 수많은 주민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에베레스트 눈사태에 고립 무원 상태가 된 여행객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자 수가 현재 3200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네팔 당국자들이 사망자수를 1만명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하기도 했다. 사망자가 1만명을 넘으면 1934년 대지진 인명피해 규모에 버금가거나 웃돌게 된다.▶관련기사 8면

가장 시급한 구조작업은 수도 공급이 끊기고 전력, 통신, 교통이 두절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매몰자와 실종자에 대한 체계적인 수색 및 구조작업이 이뤄져야 하지만 자원이 제한되면서 급격히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구조됐거나 생존한 이들 가운데도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응급처치와 전염병 방지 대책 등이 절실하다. 특히 어린이와 여자 등 노약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태다.

올라 페이건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대변인은 AP통신에 “긴급구호품을 전달해야하지만, 진앙 부근지역까지 헬리콥터로만 이동할 수 있고 높은 고도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질병 확산 방지가 가장 중요한 임무중 하나”라며 2차 피해를 우려했다.

현재 관광도시 포카라로의 진입은 항공편이 아닌 인도를 거쳐 육로로 이뤄지고 있다. 14개 국제 의료팀과 14~15개 국제 수색구조팀이 네팔로 군용기를 이용해 이동 중이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26일 카트만두에선 학교 운동장, 정원, 도로 위 등 공터 어디나 이재민들의 천막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또 건물이 붕괴된 잔해 속에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구호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은 의사와 구조 전문가 등 52명의 전문인력을, 아랍에미리트(UAE)는 구조인력 88명을 파견했다.

미국 국방부도 재난전문가를 포함한 군인 70명과 물자 45t 분량을 보냈다. 이스라엘은 군인 260명,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력 122명, 구호물자 95t을 전달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구조인력 11명, 영국은 8개 전문구조팀과 760만달러 어치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폴란드는 소방대원 81명, 스위스는 수질전문가를 포함한 구조인력을 꾸렸다. 파키스탄은 C-130 군용기 4기로 병실 침대 30개, 긴급식량 2000개, 텐트 200개, 이불 600개, 구조 훈련 개 등을 지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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