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방문 앞둔 美 "역사 문제 최종 해결해야" 권고

이성철 기자 2015. 4. 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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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백악관이 역사 문제는 최종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본의 과거 담화들을 계승하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배경을 설명하는 전화 회견에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일본의 과거 담화들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역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아베 총리에게 권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벤 로즈/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 우리는 역사 문제들을 일본의 과거 담화들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건설적으로 다룰 것을 아베 총리에게 권고해 왔습니다.]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와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라는 게 백악관의 일관된 입장임을 천명한 것입니다.

[에반 메데이로스/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 역사 문제는 정직하고 건설적이며 솔직하게 다뤄야 합니다. 치유를 촉진하고 최종적 해결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의 퇴행적인 역사 인식으로 한미일 간 안보 협력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가 묵을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 앞에는 성조기와 함께 일장기가 내걸렸습니다.

방미 기간 그가 드러낼 역사 문제에 대한 인식이 향후 동북아 정세에도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경연)이성철 기자 sbschu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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