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잠수함 발사 수중드론 첫 실전배치"
[앵커]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무인 무기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올해 안에 잠수함에서 발사 가능한 수중드론, 즉 무인기를 처음으로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상어처럼 생긴 물고기 한 마리가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칩니다.
미 해군이 개발한 수중 드론입니다.
꼬리지느러미를 이용해 좌우로 움직이며 90m까지 잠수할 수 있습니다.
기뢰 탐지와 선체 탐색은 물론 자폭 공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미 해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무인무기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미군이 이번에는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수중드론, 무인기를 올해 안에 실전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토팔로 미 국방부 국장은 연말까지 버지니아급 공격 핵잠수함을 발진기지로 하는 수중드론을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이 3.25m, 무게 227kg인 레무스600 수중드론은 해저 측면촬영탐지장비와 음파탐지기, 비디오카메라 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잠수함이 수중에 들어간 상태에서 발사되며 기뢰 탐색과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 해군은 잠수함 추적선박인 '무인선'도 2018년까지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이는 약 40m로 수천마일 밖에서도 적의 잠수함을 자체적으로 탐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수십억 달러가 필요한 유인선박에 비해 운용비용이 2천만 달러로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이 최신형 전략 핵잠수함 3척을 조만간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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