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도심에서..中 혼비백산 '물소의 난'

2015. 4.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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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물소가 학교나 도심 한복판 등에 갑자기 나타나 소동을 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런지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물소 한 마리가 초등학교 정문을 통과해 들어가자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운동장에 있던 학생들도 물소의 난입으로 말 그대로 혼비백산입니다.

광란의 질주를 벌인 물소는 교직원이 가까스로 학교 창고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인터뷰:물소 주인]

"물소를 시장에서 샀는데, 부근 차량이 경적을 세게 울리면서 소가 놀라 달아났습니다."

중국에서 물소 소동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쓰촨 성에서도 도살을 위해 트럭에 실었던 물소 한 마리가 갑자기 뛰어내리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수백 킬로그램이 넘는 물소를 차량으로 여러 차례 들이받은 뒤 총기를 사용해 간신히 제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쓰촨 성에서는 지난해 말에도 물소가 갑자기 나타나 도로를 점령하는 소동이 벌어져 14명이 다쳤습니다.

중국에서는 농사를 지으면서 물소를 많이 이용하는데, 채 길들지 않은 물소가 많아 이들이 달아나면서 소동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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