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핵 제재 해제에 창조적 협상 필요"

이수지 입력 2015. 4. 18. 23:25 수정 2015. 4. 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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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최종 핵협상과 관련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교섭 당사자들의 창조적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최종 핵협상에서 제재의 일괄 해제를 배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잠재적 난제를 뚫고 나갈 때 교섭 당사자들 놔두고 내가 나서고 싶지 않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이 합의를 위반하면 이란에 대한 제재가 바로 다시 복원될 수 있느냐가 자신의 주요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란 핵 협상 합의문에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가 복원될 수 있다(snap back)'는 규정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재 복원 등 이란이 합의를 위반하면 (동원할) 여러 메커니즘과 방법이 있다"며 "오는 6월30일까지 이란과 최종 합의를 위해 협상하고 있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그 외 5개국 대표들이 이 주요 관심사를 해결하도록 하고 그동안 이란 대표가 자국 정치기구를 설득하도록 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주 모든 제재가 즉각 해제되지 않는다면 최종 협상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최종 핵 합의에 대한 의회 검토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줄이고 제재 해제 기준을 완화한 상원의 이란 핵 합의 승인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면 이 협상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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