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에서 남북정상 회담 가능성 '부정적'

오세중 기자 입력 2015. 4. 2. 16:06 수정 2015. 4.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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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부 고위당국자, 남북 6.15공동행사 "남북관계 도움 방향으로 검토"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the300]정부 고위당국자, 남북 6.15공동행사 "남북관계 도움 방향으로 검토"]

정부 고위 당국자는 다음 달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기념식에서의 남북 정상간 만남 가능성에 대해 "정상회담은 언제든지 할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기상조임을 시사했다.

고위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 북한 김정은을 만났을 때 과연 실질적 대화가 가능할 지, 어떤 의미가 있을 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전승절 기념식 참석과 관련 "남북관계만 놓고 따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며 "(박근혜 대통령 참석 여부는) 책임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최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오는 6월15일 서울에서 6·15 공동선언 15주년 남북 공동행사 개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아직 정부에 협의나 신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 "추후 신청이 들어오면 행사 내용이나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승인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최근 북한 당국에 체포된 우리 국민의 석방문제와 관련 "미국이 하는 (특사 파견)식의 접근 방법을 남북관계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과거 유사 사례 등을 비춰보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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