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석달째 '더블성장'..국내 자동차 판매량 4.8%↑

2015. 4.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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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르노삼성이 3개월 연속으로 더블 성장을 이어갔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작년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5개사의 3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80만1천99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했다.

설 연휴가 끼어 영업일수가 적었던 전월에 비해서는 24.1%나 늘어나며 3개월 만에 80만대선을 넘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5사 모두 작년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총 12만7천216대가 팔렸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4.8%, 전월에 비해서는 23.3% 늘어난 실적이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앞두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용 차량(RV)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수출 물량은 작년보다 0.9% 늘어난 67만4천781대를 기록했다.

사별로는 르노삼성의 성장세가 압도적이었다. 르노삼성은 국내외 시장에서 2만1천347대를 판매해 작년 3월보다 98.0% 늘어났다. 이런 르노삼성의 판매량 증가세는 1월 150.6%, 2월 102.5%에 이은 것이다.

내수시장에서는 SM5와 QM3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보다 7.4% 증가했고 위탁 생산을 하는 닛산 로그 덕분에 수출량이 195.4%나 늘어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폭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작년보다 0.8% 증가한 43만6천819대를, 기아차는 1.8% 늘어난 27만6천65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쏘나타 판매량이 81.5% 증가하며 실적을 떠받쳤으며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량의 감소에도 해외공장 생산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가 0.9% 늘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량이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3월보다 8.5% 늘었지만, 해외판매량이 0.7% 늘어나는데 그쳐 전체적으로는 1.8% 증가했다.

반면 한국GM과 쌍용차는 좋지 않았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3천223대, 수출 4만1천82대 등 총 5만4천305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6% 감소한 실적이다.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등의 여파로 수출이 14.9% 줄어든 영향이 컸다.

쌍용차는 국내시장에서 '티볼리' 효과로 판매량이 31.9% 증가했으나 주요 시장인 러시아 수출이 사실상 중단되며 수출이 30.2% 줄어든 탓에 전체 판매량은 2.2% 뒷걸음질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의 소형트럭 포터로 총 9천117대가 팔리며 3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쏘나타가 8천556대로 2위로 밀려났고 경차 모닝은 7천936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아반떼(7천239대), 그랜저(7천37대), 쏘렌토(6천921대), 싼타페(5천815대), 봉고트럭(5천162대), 카니발(5천100대), 스파크(4천889대)가 판매량 '톱10'에 들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이 쏘렌토, 싼타페, 카니발 등 SUV 차량의 판매 호조에 이어 투싼, 티볼리 신차들이 등장하며 4.8% 늘어났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2015년 3월 완성차 5사 판매실적

(단위 : 대)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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