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세女, 신나치 지하단체 증언 후 의문의 죽음

2015. 3. 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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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이민자 연쇄 살인 혐의를 받는 3인조 독일 국가사회주의 지하단체(NSU)에 관해 비공개 증언에 나섰던 20세 여성이 변사체로 발견되자 현지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언론은 29일(현지시간) NSU와 연계돼 활동하던 '플로리안 H'라는 이름의 신나치주의자의 전 애인이 칼스루에 남서쪽 지역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 당국을 소스로 보도했다.

경찰은 현재로선 타살 흔적이 없다면서도 그녀의 죽음이 증언과 관련된 것인지를 확인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달 초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NSU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지난 2007년 이들 신나치 세력에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경찰 미헬레 키제베터 사건에 대해 증언했다.

그녀는 이 특별조사위 증언에서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고도 진술했다.

그녀의 애인이던 플로리안 H 역시 2013년 가을, 경찰 조사를 받기로 예정된 당일에 불에 탄 승용차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바 있다.

경찰 당국은 플로리안 H가 키제베터 살해범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던 터였다.

당시 문제의 플로리안 H가 연계된 NSU는 여성경관 키제베터와 이민자 9명 살인, 수 차례 폭파, 은행강도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던 상황이었다.

NSU 3인조 중 2명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되고 나서 유일한 생존자로 간주되고 있는 베아테 췌페는 현재 뮌헨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독일 정부는 2011년 11월 NSU 30대 3명이 2000-2007년 독일내 8명의 터키인과 여성경찰 키제베터 등 모두 합쳐 10명을 살해했다는 사건을 접하고 나서 강력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 시작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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