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5세대 이통' 메카 된다..국내 첫 시범단지 구축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30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선 판교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핵심인 5세대(5G) 이동통신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5G는 이론상 최고속도가 3밴드 LTE-A의 300배인 100Gbps, 사람이 느끼는 체감 속도는 3배가량인 1Gbps에 이르는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미래형 ICT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적인 ICT 강국들이 2020년 세계 첫 상용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KT는 이날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계기로 2016년까지 판교 테크노·창조경제밸리 일대를 5G 시범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곳에는 통신 단말기·장비·응용서비스 관련 국내외 기업들이 5G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연동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사실상 한국 5G 기술 개발의 전진기지가 되는 셈이다.
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의 주요 기술도 이곳에서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연말까지 노키아와 공동으로 경기 분당에 5G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대규모 시범단지 조성 계획이 구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이에 앞서 오는 11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5G 단말·중계기, 네트워크 서버, 안테나, 소형 기지국 등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하는 주요 장비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KT는 측은 판교의 5G 시범단지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이 5G 기술 표준화 및 원천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집중 육성할 게임,핀테크, IoT 분야에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이 더해진다면 글로벌 ICT 시장을 이끌 혁신이 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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