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심장' 판교테크노벨리, 창조경제의 메카로 급부상

2015. 3. 30. 14: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 기업 집중지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 기업 집중지원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3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가 출범하면서 경기도 판교가 창조경제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신 IT(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산업의 핵심 분야를 키우는 게 경기센터의 역할이어서 '경기도에 너무 많은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부러움 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국의 다른 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기능을 한다.

부산센터는 영화·영상 창작생태계 조성, 충북은 바이오허브와 제로에너지하우스 사업, 광주는 자동차 산업 창업 및 수소연료전지차 지원이 핵심이다.

경기센터는 IT기술을 문화, 금융, 건강, 교육 등과 융합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세계의 문화가 된 '한류'를 게임에 스토리로 접목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가상현실(VR) 체감형 게임 등을 개발한다.

현재 판교에 있는 기업들이 국내 상장게임기업 전체 매출의 85%, 수출의 71%를 차지할 정도로 판교는 게임산업의 중춧돌이다.

세계 금융계에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한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핀테크 지원센터'를 구축해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때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근 이슈가 된 어린이집 안심보육 문제와 관련해 스마트폰으로 위치 및 안전을 실시간 확인하는 사물인터넷 시범사업도 경기센터가 진행한다.

이 모든 것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무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들이다.

경기센터가 이 같은 신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센터가 들어선 판교테크노밸리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IT 기업의 48%가 경기도에 있고, 그 가운데서 특히 판교테크노밸리는 소프트웨어 산업특화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05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원 66만1천925㎡에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에는 IT,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CT(문화기술) 등 첨단산업 업종 87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한글과 컴퓨터, NC소프트, 카카오 등 627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매출액 25조를 올리는 곳이다.

입주기업의 R&D투자가 전국 평균수준을 3배 가까이 웃도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 기업활동이 활발하다.

ICT(73%)와 BT(9%) 및 유사업종간 밀집도가 높아 이종산업간 융·복합에 유리하다.

이곳에 앞으로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 관련 중소·벤처 기업 육성에 1천50억원이 지원된다.

아이디어와 꿈, 열정, 끼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 경기센터에서 스타트업(창업한 지 얼마 안된 벤처기업)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게 된다.

기존의 기업들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협업하며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도록 돕는 것이 경기센터의 일이다.

경기센터는 도가 판교에 건립하려는 빅파이(BigFi· Big-data와 Free-information의 합성어)센터와 함께 국내 빅데이터 산업을 주도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경기도 경제실 관계자는 "기존의 기업과 새로운 아이디어 기업이 들어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 앞으로 2∼3년 안에 큰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판교테크노밸리는 게임과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기업이 모여 최고의 융합시너지를 내는 '창조경제의 메카'"라면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꿈이 있는 젊은이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남친이 군대서 자살할까봐…" 택시 탈취한 20대女
'집에 쓰레기 가득'…6남매 방임 아버지 사망
수지 "런던에서 평범하게 데이트…이민호는 따뜻한 사람"
일본서 은둔형 외톨이 위한 '아바타 고교' 개설
여학생 성추행·음란행위…바바리맨 교육공무원 구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