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도 놀란 IT판 '모바일 퍼스트'→'모바일베스트'로

바르셀로나 2015. 3. 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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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5 폐막]"쓰나미, 정신차리고, 변해야"..두려움 속 빛난 韓 기업들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성연광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강미선 기자, 김지민 기자] [[MWC2015 폐막]"쓰나미, 정신차리고, 변해야"…두려움 속 빛난 韓 기업들]

'혁신의 최전선'에 선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의 위기감은 컸다. '모바일 퍼스트' 위력 앞에 CEO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고 영역을 넘어서 혼자가 아닌 협업의 5세대(G) 경쟁을 선언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최고의 기술력과 신(新)무기로 전 세계 IT인들을 매료시켰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5'(MWC 201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5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역대 행사 중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9만 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더불어 가장 많은 비IT(정보기술) 업종 관계자가 참석한 행사였다.<관련기사 16, 17면>

5G 최첨단 기술력을 자랑한 국내 통신3사 CEO는 일제히 "체인지 업"을 외쳤다. 황창규 KT 회장은 "통신의 판을 바꿀 때",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백화점 나열식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사물인터넷(IoT)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쓰나미가 밀려오는 것 같다"며 IoT가 불러올 제2의 혁신 경쟁을 전망했다.

이번 MWC2015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S6'는 세계의 눈을 집중시키며 삼성전자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갤럭시S6 엣지'는 'MWC 2015의 최고 모바일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의 모바일 보안플랫폼 '녹스'도 최고 보안솔루션 상을 받았다. LG전자의 'G3'도 아이폰6와 함께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고 이번 MWC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 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와 'LG 워치 어베인'이 최고의 스마트 워치로 선정됐다.

올해 MWC는 웨어러블 IT 기기의 진화와 더불어 생활과 비즈니스로 구체화 되는 IoT 시대 그리고 그를 뒷받침할 5G 신기술을 둘러싸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통신회사' KT는 '정수기회사' 코웨이와 손을 잡았고 LG전자는 아우디와 협업해 스마트워치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지금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는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등 통신장비 업계와 국내·외 이동통신 업계의 입에 오르내린 단골 메뉴였다.

◇"내 모국어는 공학"…"우리도 삼성 못지 않아"

이번 MWC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삼성이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스마트폰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갤럭시S6를 소개하면서 솔직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이 말 한마디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내가 최고의 연설가는 아닐 수 있다. 내 모국어는 공학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성연광 기자 , 바르셀로나(스페인)=강미선 기자 , 김지민 기자 dand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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