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훔쳐 무면허 운전 10대들 추격전 끝에 붙잡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외제차를 훔쳐 타고 무면허로 운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외제차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7)군 등 고교 중퇴생 3명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말 광주광역시에서 외제차 한 대를 훔치고, 지난 2일 새벽에는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랜저 차량에 있던 현금 1천500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이들은 3일 오후 10시 30분께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 단속을 하는 것을 보자 검문을 피하려고 차를 돌려 달아났다.
경찰은 중앙선을 넘고 신호도 무시하며 질주하던 차량을 2㎞가량 추격한 끝에 붙잡았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B(16)군 외에 A군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들은 전과가 없는 B군이 단독으로 범행한 것으로 입을 맞춘 상태였다.
경찰은 그러나 일단 B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나머지 2명을 풀어줬다가 이들이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고 송파구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군과 C(17)군을 붙잡았다. 이들 2명은 특수절도 등 전과 7범과 19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모텔에서 이들 일당이 훔친 돈 중 유흥비 등으로 쓰고 남은 1천300여만원도 함께 발견했다.
경찰은 A군과 C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dylee@yna.co.kr
- ☞ '촬영 소란' 이태임 소속사 "악플로 고통…반성 중"
- ☞ 의원 아들 담배 절도의혹…편의점 "증거없어 수사의뢰 안해"
- ☞ 박 대통령 비난 유인물 출석요구에 '개 사료' 배송
- ☞ 친딸까지 '제초제 찌개' 먹인 비정한 엄마
- ☞ '구덩이에 빠지고 개에 부딪히고'…축구계 황당한 부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