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갤럭시S6' 만져본 이통3사 반응.."디자인·성능 만족, 가격이 관건"

박성우 기자 2015. 3. 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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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공개한 갤럭시S6의 반응이 뜨겁다. 갤럭시S6를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임직원들은 대체적으로 갤럭시S6의 성능과 디자인, 혁신성에 '만족스럽다', '판매가 잘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3일(현지시각) 조선비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한 국내 이동통신 임직원을 15명을 대상으로 갤럭시S6에 대해 반응을 물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14명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사람은 1명 뿐이었다.

이동통신사 직원들은 갤럭시S6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디자인으로 꼽았다. 갤럭시S6는 기존 갤럭시와 달리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또한 금속 소재 테두리와 뒷면은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4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KT(030200)네트워크 담당 한 직원은 "그동안의 갤럭시S시리즈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고 많은 사람이 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스마트폰을 구입했지만 갤럭시S6 엣지 때문에 스마트폰을 또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한 임원은 "갤럭시S6 엣지의 부드러운 곡선이 감각적인 느낌을 줬다"며 "철제 소재를 사용해서 미끄러울 줄 알았지만, 아이폰과 달리 뒷면을 강화유리를 사용해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6의 다양한 충전 기능에 관심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갤럭시S6는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무선충전 모듈을 내장했다. 특히 갤럭시S6는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와 PMA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받았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갤럭시S6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S6는 갤럭시S5에 비해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무선충전 인프라 보급을 위해 가구회사인 이케아와 함께 무선충전 가구를 선보인다.

SK텔레콤(017670)에서 융합·앱세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무선충전 모듈이 탑재된 갤럭시S6가 출시되면서 무선충전 기술의 보급속도가 더욱 빨라 질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과 접점에 있는 이동통신사가 무선충전을 관련된 사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점이 갤럭시6의 단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임, 동영상 콘텐츠 등을 자주 이용하는 해비유저의 경우 배터리를 교체할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기 떄문이다. 또한 배터리 교체방식으로 사용하던 40~50대 노년층의 경우 일체형 디자인에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갤럭시S6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 정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전자 언팩 행사에 참여한 통신사 한 임원은 "갤럭시S6의 디자인, 성능, 사용자경험(UX)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다만 속도와 화질 등 성능을 봤을떄 예전제품에 비해 비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갤럭시S6의 성공은 가격에 민감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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