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규탄' LA 뉴욕 워싱턴 릴레이 시위

노창현 입력 2015. 3. 1. 11:51 수정 2015. 3.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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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보스턴 시카고 댈라스 시애틀도 연대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한인들이 동시다발적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첫 시위가 열린데 이어 28일 뉴욕과 워싱턴DC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시위가 전개됐다.

뉴욕에서는 '박근혜 민주민생민족 파탄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재미동포들' 주최로 이날 오후 1시 맨해튼 파크애버뉴 총영사관 앞에서 30여명이 시위에 들어갔고 워싱턴 DC 링컨 메모리얼 홀 앞에서 오후 2시부터 20여명의 한인들이 집회를 시작했다.

뉴욕 시위는 필라델피아와 코네티컷의 한인들과 미국의 사회운동가 두 명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말과 영어로 '관권부정선거, 이명박을 구속하고 박근혜는 물러가라!' '세월호를 인양하고 특위 설립을 정상화하라!' 등의 구호를 중간중간 외쳤고 재미동포 공동성명서 낭독,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또한 지나는 시민들에게 영문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주최측은 "이번 시위는 LA, 뉴욕, 워싱턴DC는 물론,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시카고, 댈라스, 시애틀 등 미주 8개 도시에서 뜻을 모은 것으로 특히 국내 '2·28 범국민대회'와 재미동포들이 연대하는 집회로 개최됐다"고 전했다.이날 발표된 재미동포 공동성명서는 "세월호 대참사는 국가기구와 공동체 내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지 않는 한 세월호 대참사는 또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권 부정선거, 전시작전권 포기, 진보정당 해산, 복지 공약 파기, 남북 관계 파탄, 국민 생존권 박탈 등은 퇴진의 대상이며 국민과의 공약 파기는 총체적이다. 3·1 운동, 4·19 혁명, 5·18 항쟁, 6·10 항쟁 등이 이루어낸 민주주의는 전적으로 훼손되었고 역사의 시계를 되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모든 지역, 계층, 세대, 개혁, 진보가 함께 하는 '새로운 민주화 운동'을 일으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국가권력 구조의 새로운 민주적 구성을 하자"고 마무리했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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