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촌동 와인병 투척 용의자 특정..미군 출석요구서

양길모 2015. 1.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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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발생한 와인병 투척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민들의 진술과 유리병 낙하 각도 등을 조사해 미8군 소속 20대 사병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미 헌병대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께 이촌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장쪽으로 와인병을 투척해 도로변에 세워진 벤츠 승용차를 파손하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여러차례 와인병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도로변에 설치된 CC(폐쇠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최근 용의자를 특정했다. 용의자는 건너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미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파손정도로 볼때 최소 7~8층 이상에서 던진 것으로 추정돼 수사를 진행하다 용의자를 특정했다"며 "현재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며, 3차까지 출석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ios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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