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희생 일본인 모친 "아들은 전쟁없는 세상 꿈꿨다"(종합)

2015. 2. 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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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울=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이유미 기자 =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의 모친 이시도 준코(石堂順子·78) 씨는 "아들은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꿨다"고 말했다.

이시도 씨는 아들의 참수 소식이 전해진 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어떤 말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슬픔이 증오의 사슬을 만드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NHK 방송 등은 보도했다.

그녀는 고토 씨가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꿨으며 분쟁과 가난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했다"며 "아들의 이같은 신념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토 씨의 형인 고토 준이치(後藤純一·55) 씨는 "매우 안타깝다"면서 동생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일본 정부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토 씨는 세계 각지 분쟁 지역의 참상을 알려온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자신에 앞서 작년 8월 IS에 억류된 민간군사업체 대표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를 돕기 위해 작년 10월말 시리아의 IS 거점 지역에 들어갔다가 IS에 붙잡혔다.

jhcho@yna.co.kr,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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