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새 대통령에 헌법재판관 세르지오 마타렐라(종합)

입력 2015. 1. 31. 23:43 수정 2015. 2. 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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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렌치 총리 적극 지원

마테오 렌치 총리 적극 지원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의 제12대 대통령으로 이탈리아 헌법재판소 재판관인 세르지오 마타렐라(73)가 선출됐다.

마타렐라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상·하원 의원과 58개 지역 대표 등 총 1천9명이 참가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제4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505표를 훨씬 넘는 총 665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상·하원 의원과 58개 지역 대표 등은 대통령 선출을 위해 지난 29일 1차 투표를 시작으로 30일까지 3차 투표까지 했으나 전체 투표 수의 3분의 2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어 이날 4차 투표를 했다.

마타렐라는 당선이 확정되고 나서 "가장 먼저 우리 국민이 겪는 어려움과 국민의 희망을 생각하게 된다"고 대통령으로서 첫 발언을 했으며, 투표에 참가했던 상·하원 의원과 58개 지역대표는 기립박수로 이를 환영했다.

마타렐라를 지지해온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마타렐라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트위터에 "훌륭한 성과, 마타렐라 대통령! 이탈리아 만세"라는 글을 남겼다.

고령을 이유로 이달 14일 공식 사임한 조르지오 나폴리타노(89) 전 대통령도 이날 오전 "마타렐라 후보는 충직하고 공정하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인물"이라며 "그에게 많은 지지표를 몰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칠리아 정치명문가에서 태어나 법학 교수를 지내던 마타렐라는 1980년 시칠리아 주지사였던 형이 마피아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 정관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마타렐라 새 대통령은 내달 3일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7년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 선서와 취임연설을 할 예정이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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