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MH370편 실종 10개월 만에 '사고' 선언(종합)

2015. 1. 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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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유족 배상 개시.."항공사도 보험금 청구 가능"

탑승자 유족 배상 개시…"항공사도 보험금 청구 가능"

(하노이·서울 =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방현덕 기자 =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해 3월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공식 선언했다.

말레이시아 민항청은 29일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무거운 마음과 깊은 슬픔 속에 MH370편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선언한다"며 "승객과 승무원 23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여객기 사고를 공식화한 것은 해당 항공편이 실종된 지 10개월 만이다.

당국은 그동안 호주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MH370편 수색작업과 유가족들을 고려해 공식 발표를 미뤄왔다.

이에 따라 실종기 탑승자 유족들에 대한 배상이 이뤄지게 됐으며 사고 항공사 역시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민항청은 당초 기자회견을 열어 실종기 사고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유족들이 기자회견장 주변으로 몰려들자 이를 취소하고 TV 성명으로 대체했다.

MH370편은 지난해 3월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비행하다 통신 두절과 함께 사라져 항공 사상 최악의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당시 인공위성 자료를 기초로 실종기가 기수를 돌려 인도양 남쪽으로 비행했으며 조종실 내부에서 '고의적인' 행동이 감지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고 직후 호주 등 국제사회의 지원 아래 다각적인 조사에 나섰으나 아무런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다.

kky@yna.co.kr,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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