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北에 해양관광자원개발 공동조사 제안키로
北대동강 연안관리사업 참여 검토
(세종=연합뉴스) 김윤구 차병섭 기자 = 해양수산부는 29일 북한에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공동조사를 제안키로 했다.
해수부는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업무 브리핑을 갖고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북한의 해양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생태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남북한 공동 생태조사를 거쳐 친환경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서해 무인도서를 '평화도서'로 지정해 공동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해수부는 또 오는 3월 통일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북한의 양식 분야 인력 육성, 종묘 개발·시설 보급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북한이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에 요청했던 대동강 유역 연안관리 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참여하거나, 중국과 우리나라가 진행 중인 황해광역생태계 보전사업에 대한 북한의 참여방안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 북한 항만 개발사업 진출 ▲ 제3국 선박을 이용한 남북항로 물류수송 ▲ 우리 어선의 북한 수역 내 조업 및 명태 복원사업 협력 ▲ 북한 수산물 국내 반입 확대 등도 검토키로 했다.
해수부는 독도 대책과 관련, 중장기 독도정책인 제3차 독도이용계획(2016∼2020)을 수립해 독도 주변의 해양생태조사, 지반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하는 한편 독도 주민숙소와 독도관리선, 독도박물관 등 독도관련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독도 홍보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키로 했다.
아울러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해양영토 관리의 체계화를 위해 '국가관할해역관리법'을 마련,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바다 식물 플랑크톤을 대량으로 배양,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바이오 디젤기술 개발키로 하고, 식물 플랑크톤 배양장 규모를 0.5㏊에서 1㏊로 확충하고 바이오디젤을 차량에 이용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 안전을 위해선 사고 유발 선사·선박의 안전실태를 분기별로 공표하고 안전관리 상위 1% 선사를 우수사업자로 지정해 우대하며 주요 선박통항로 34곳과 중대 해양사고 발생 수역에 대한 해상교통환경평가를 하고 유조선 통항로(울산·광양·인천)도 안전 진단을 해 안전운항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안여객선의 주요 거점 기항지 실태를 조사해 체계적인 교통인프라 개발을 하고 소규모 기항지의 낙후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경영여건이 어려운 민자부두의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마산 가포신항에 이어 울산신항 1-1단계, 평택당진항 내항 동부두 등 다른 민자부두로 사업 재구조화를 할 계획이다.
kimyg@yna.co.kr
bscharm@yna.co.kr
- ☞ '멸균기로 삶은 계란 사진' 게시자는 간호조무사
- ☞ 수도권 법원장 출신 변호사, 여성 때려 경찰에 입건
- ☞ "여군과는 한손 악수만"…軍, 성군기 행동수칙 추진
- ☞ 버핏 여동생, 美 노스웨스턴대 사상 최고액 1억弗 기부
- ☞ 60대 나체로 주택 마당에서 숨져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아리와 5월 결혼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시흥 물왕호수서 승용차 물에 빠져…70대 남녀 사망 | 연합뉴스
- 인요한 "김여사 문제 지나간 일…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려"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
- 與이수정, '대파 한뿌리 값' 발언 사과…"잠시 이성 잃고 실수" | 연합뉴스